• 리뷰
  • 리스트
  • 구매
향기가 있는 여인
글쓴이
박순 저
출판사
도서출판도화
출판일
2016년 12월 1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박순

소설가이며 시인. 경기도 양평 출생. 스포츠서울 주관 한국인터넷문학상에 장편소설 「살아있는 전설」의 당선으로 문단에 나와서, 소설집 『바보 재준이』, 소설집 『바보 재준이, 교정판』, 장편소설 『향기가 있는 여인』, 장편소설 『나의 살던 고향은』, 소설집 『소설, 여성 심리학』 등을 냈다. 한국문인협회 정책개발위원·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계간문예 이사·국제펜클럽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작품집 『바보 재준이』를 통해 인간세상의 색다른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던 박준식 작가가 네 번째 펴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번에는 원주의 희망촌에서 몸을 팔던 민숙희라는 여인을 독자들 앞에 데리고 나타났다. 살기 위해서 한 때 창녀촌에서 몸을 팔았던 민숙희가 대지주 가문이며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박도균 집안의 큰 아들과 만나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이 눈에 보이듯이 생생한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단번에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매춘부였다는 사실에 위축되거나 기죽지 않고 사랑을 찾아가는 민숙희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지극한 정성이 소설을 읽는 동안 계속 독자들의 마음을 감복하게 만든다. 또한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소년 화자의 심리묘사가 재미있으면서도 애틋하게 다가와 독자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깊은 여운으로 맴돈다.

소설은 ‘무엇보다도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소설의 내용이 독자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지리멸렬한 신변잡기식의 한계를 벗어난 활달하고도 독자의 기억에 분명히 남을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진실한 사랑의 힘을 믿은 민숙희가 돌에 맞아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박도균의 집에 들어가 결국 온갖 핍박 속에서도 사랑을 지킬 수 있었던 과정이 시종일관 긴장과 갈등 그리고 눈물의 휴머니즘으로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좀처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남자들의 욕구 때문에 매춘이 지금도 버젓이 존재하는 세상이기에, 민숙희의 삶이 주는 울림은 새삼스럽게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작가는 성경에 나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자를 끌고 예수 앞에 갔던 일과, 이란에서 간음한 여자를 라마단이 끝나는 날 광장으로 끌고 가서 하반신을 땅에 묻어놓고 돌을 던져서 죽인 사건을 예를 들면서, 이 사건들은 남자들의 시기심과 흉계에 의한 것이라고 일갈한다. 또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자를 예수 앞에 끌고 갔던 것은, 예수는 과연 율법에 따라서 이 여자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할 수 있을까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란의 경우는 그 여인의 신랑이 첩을 두기 위해서 꾸민 음모였다는 것을 말하면서 민숙희가 지켜낸 사랑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런 메시지를 훌륭하게 증거하고 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