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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돈
글쓴이
김열규 외 1명
출판사
이숲
출판일
2009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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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열규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한국학의 권위자 서강대학교 김열규 명예교수와 그의 제자 곽진석 교수(부경대)가 돈이라는 키워드로 한국인의 삶을 들추어 본다. 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늘 함께 했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면 어김없이 교환적, 물질적, 가치적, 사회적 가치를 지닌 돈이 있었다. 따라서 시대별로 돈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사용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그 사회의 문화와 삶의 양상을 볼 수 있는 좋은 시도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한국인의 삶 속에 나타나는 돈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화폐의 역사와 돈의 종류를 돌아보면서 돈이 한국인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돈에 대한 한국인의 사고와 철학이 고전과 민담, 문학과 예술, 언론 등에서 어떤 형태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아울러 우리 선조는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어떻게 썼으며, 돈은 어떠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는지, 그 오래된 지혜들을 톺아보고, 특히 조선시대 상거래의 현장이었던 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묘사하면서 당시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던 돈에 대한 민중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사람이 돈을 만들어 냈지만 돈이 사람을 잡아먹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돈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고, 한국사회에 있어서 돈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도는 갈수록 물질적 가치가 우선시 되는 현실 가운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돈과 관련된 모든 혼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저자의 주장은 물질문화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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