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언어로 출간된 얼굴 없는 작가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시리즈. 화재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 버린 보들레어 가의 삼남매와 아이들의 유산을 가로채려는 천재적인 악당 올라프 백작의 대결이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삐딱하게 기울어진 '눈동자의 집', 악마의 코브라가 스멀거리는 '파충류의 방', 죽음의 거머리떼가 득시글거리는 눈물샘 호숫가 '조세핀 숙모의 집', 수상한'행운의 향기 제재소','장엄근엄 사립 기숙 학교' 삼남매가 거쳐가는 곳마다 올라프 백작은 때로는 변장을 하며 악몽 같은 검은 손길을 뻗쳐왔고, 공포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야기의 시작, 눈동자의 집 은 이렇게 전개된다. 화재로 엄마 아빠를 잃어버린 보들레어 가의 세 남매 바이올렛, 클로스, 서니. 이들에게는 부모님들이 남겨 주신 유산이 있지만 아직 어린 그들로서는 혼자 살아갈 일이 막막하기만 하다. 유언 집행자인 포 아저씨는 갈 곳 없는 삼남매를 친척이라는 낯선 올라프 백작에게 맡긴다. 삐딱하게 기울어진 집, 금지된 방, 살아 번득이는 듯한 눈동자로 가득 찬 집에서 삼남매를 맞이하러 나온 올라프 백작은 텁수룩한 수염과 일자 눈썹, 발목에 새긴 눈동자 문신이 소름끼치는 인물.
너무나 오랫동안 손을 안 본 듯한 백작의 집에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아이들은 자신들의 유산을 노리는 올라프 백작의 흉계와 악몽 같은 시련 속에서 하루하루가 험난하기만 하고, 음산한 분위기 속에 위험한 첫 대결이 시작된다.
레모니 스니켓은 각 에피소드에 색다르고 엽기적이면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들을 창조했다. 그는 독특한 발상과 넉살 좋은 글 솜씨, 주인공 아이들을 불행으로 몰아가는 스릴 넘치는 사건들, 그리고 이 역경에서 탈출하려는 아이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행복한 사건도 영웅도 없으며, 해피엔딩도 아닌 위험하고 불행 사건들로 가득한 이야기 속에 독자들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