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난 테디 베어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어요. 머리 한쪽이 불룩하게 혹이 나 있었고, 신발 한 짝도 없어졌어요. 게다가 배에는 커다란 구멍이 숭숭 뚫려 솜뭉치가 한 움큼 빠져버렸구요. 테디 베어는 주변을 둘러 보았어요.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버려진 장난감과 쓰레기. 테디 베어는 낡아서 버려진 거였어요. 사랑하는 엘로디와 헤어진 거였어요. 테디 베어는 보고싶은 엘로디를 위해 집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먹었어요. 집을 향해 가면서 숲 속 친구들의 도움으로 낡고 헤어진 몸을 수선도 받고 무사히 집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러고는 자신을 사랑해주던 엘로디의 품에 안겨 단꿈에 빠질 수 있었어요.
『테디 베어의 신기한 모험』은 쓰레기장에 버려진 테디 베어가 온갖 역경을 헤치며 사랑하는 친구 엘로디를 찾아 집으로 가는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낡고 더러워져서 버려진 테디 베어가 숲 속 동물친구들을 만나 해진 몸도 수선하며 집을 찾아가는 과정은 첫 장면의 우울한 분위기에서 떠나 경쾌하고 빠르게 전개됩니다. 집에 도착해 평화로와 보이는 테디 베어의 얼굴 위로 낡고 오래된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