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교상담과 생활지도』 제2판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일어난 변화들, 즉 관련 법령의 제정 공포, 상담사 양성 및 임용제도, 상담전문기관의 설립, 상담 관련 학회들의 운영과 활동 그리고 새로 나온 상담 이론과 기법들을 가급적 많이 담아내고자 하였다.
"상담과 생활지도"는 교직(敎職) 과정 중 여전히 주요한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교직 과정에 대한 요구가 교육학 이론보다는 교직 수행 실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에 집중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현상을 생각하면, 교직 과목으로서의 "상담과 생활지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는 분명해진다.
제1판이 나왔던 10년 전에는 교육대학, 즉 초등교사 양성을 위한 상담과 생활지도 서적이 나와 있지 않았다. 그래서 제1판은 중등학교와 초등학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쓰였으나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초등학교용 "상담과 생활지도"가 따로 출간되었기 때문에 제2판은 자연스럽게 중등학교의 상담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제2판에서는 초등학교에 관한 내용이 대폭 삭제된 반면, 중등학교에 관한 내용이 대폭 보강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청소년기 정신건강에 관한 내용, 비행 및 약물 사용에 관한 내용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사범대학을 비롯한 각종 중등교사 양성 교직과목 교과서, 상담학 입문을 위한 기초 도서, 또한 교사 임용고사 준비를 위한 수험 도서로 유용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