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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
글쓴이
하승우 외 2명
출판사
난장
출판일
2009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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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승우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예산을 감시하는 일도 해 봤고, 정당의 정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도 치르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금 활동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동네의 공동체라디오방송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디제이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간간이 칼럼도 쓰고 책을 쓰거나 번역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

주요 저서로 『공공성』(문고판, 2014년), 『아렌트의 정치』(공저, 2015년), 『껍데기 민주주의』(공저, 2016년), 『시민에게 권력을』(2017년),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공저, 2018년), 『정치의 약속』(2019년),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2019년), 『시민불복종 쫌 아는 10대』(2019년), 『선거 쫌 아는 10대』(2020년), 『신분 피라미드 사회』(2020년), 『탈성장 쫌 아는 10대』(2021년) 등을 썼다. 아나키즘과 관련해 쓰고 옮긴 책으로 『참여를 넘어서는 직접행동』(2004년), 『아나키스트의 초상』(번역, 2004년),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2006년), 『아나키즘』(문고판, 2008년),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공저, 2009년), 『민주주의에 반하다』(2012년), 『풀뿌리 민주주의와 아나키즘』(2014년), 『국가 없는 사회』(번역, 2014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앎의 연대를 표방하며 결성된 지행 네트워크가 지난 2년 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행동하는 지식인인 저자들은 새로운 지식의 연대를 꿈꾸며 순응주의자가 되지 않는 길을 자세히 소개한다.

주류 학계가 위기에 처한 시기에 지행 네트워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길이지만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비제도적 지식공동체끼리의 연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구성원과의 네트워크를 강조하여 그 속에서 지식인의 앎이 삶 속에 들어가기 위한 대안으로 지식협동조합의 구성을 제시한다. 또한 서구 사회운동 전통보다 우리의 사회운동 전통 속에서 새로운 정치와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 풀뿌리민주주의에 주목한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한 사람이 중요하고, 그런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항하고 연대할 때 변혁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불만을 가진 민중들이 실질적으로 연대해 삶을 바꿔나갈 길을 모색할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꽉 막힌 것 같은 이 사회는 아는 것에 머무르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기보다 아는대로 행동하고, 연대하는 이들을 통해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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