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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에 대한 오래된 농담 혹은 거짓말
글쓴이
김현아 저
출판사
호미
출판일
2009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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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 책은 이 땅에서 자기만의 삶을 살다 간 여성의 자취가 남은 공간을 중심으로, 제대로 자기의 이름으로 불리지 못한 그녀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백제의 삼천궁녀와 소서노를 필두로 하여, 조선 시대의 기생 논개와 “언니 귀신” 아랑을 거쳐, 최초의 여성 소리꾼이었던 조선말의 진채선과 그녀의 후배들인 식민지 시대의 이화중선과 박초월을 훑고, 근대의 작가 박화성과 ‘목폭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에 이어, 정신대 할머니, 「혼불」의 최명희와 한국문학의 거목 박경리에서 여정을 마친다.

저자는 그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오래된 도시(부여, 밀양, 진주, 남원, 고창, 목포, 전주, 통영, 평사리, 원주)가 갖는 고졸한 맛에 취하기도 하며, 꽃잎 위에 맺혔던 아침이슬처럼 찰나를 한생으로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다닌다. 그리하여 역사 속에서 치밀하게 왜곡되고 가리워진 그녀들에 관한 농담 혹은 거짓말을 들추어 내거나, 또는 그녀들의 삶의 배경이 된 공간에서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를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서로 맞물려 가면서 직조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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