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공간들, 미술 전반의 흐름까지 함께 담아낸 책이다. 영국은 기발한 발상으로 문화와 예술의 흐름을 선도하고, 이를 영리하게 활용해 경제적인 부분에까지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창조산업'의 모범사례가 됐다. 이처럼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 현대미술이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창조적인 상상력의 대표 아이콘으로 변신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 년에 불과하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그들이 걸어온 변화의 과정을 알아보고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천을 분석한다.
영국 현지에서 미술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해온 저자는 죽어가던 지역 경제를 살리며 런던을 관광 메카로 만든 테이트모던 미술관, 런던의 뒷골목까지도 관광 명소로 만든 얼굴 없는 거리 미술가 뱅크시, 경매에서 피카소 작품의 가격을 넘어선 낙찰가로 생존작가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데미언 허스트 등 영국 현대미술 발전의 열쇠가 된 다양한 사항들을 살펴보고, 미술시장의 성장과 2012년 런던올림픽 등 새로 맞이하게 될 기회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