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사회, 문화적인 관점을 노무현 코드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2003년 대선을 막 마친 시점에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노무현 코드'가 노무현을 실패하게 될 것이라는 관점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진정성 있는 인물이 제도권 안에서 대통령이라는 수장으로 활동하게 되면 반드시 겪게 되는 딜레마를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 그였기에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그의 꿈은 딜레마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이 책이 다시금 새 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이 이유에 대해 저자는 두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는 왜 진정성을 가진 노무현을 죽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원인 분석을 위해, 또 하나는 다시 노무현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저자가 판단하기에는 2003년이나 지금이나 이 사회는 변하지 않았기에 제2·제3의 노무현을 잃은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국 지배계층과 견고한 사회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지적이 이 책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