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뜻하는 바는 우스운 얘기들을 독자와 함께 넉살 좋고 감칠맛 나게 풀이하고 따져 보는 데 있다. 우스운 얘기를 익살맞게 얘기해 보자는 것이다. 이 익살집은 넷으로 갈라 나누었다. ‘사랑방 우스개’와 ‘동네방네 신소리’는 울타리 안팎에서 벌어지는 웃음소리다. 김치깍두기 맛이 나는 웃음이 있고 밤송이 가시처럼 따가운 웃음이 있다. ‘우리 문학 우리 웃음’은 문학작품에 나타나 있는 웃음을 따져보고, ‘한국골계열전’은 조선조 이후 오늘날까지 천하제일 익살꾼의 일대기를 구성지게 조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