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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삽니다
글쓴이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저
출판사
나무와숲
출판일
2016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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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거짓말이 난무하는 사회에
소설가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거짓말 요리’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에 소설가들이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일을 했다. ‘거짓말’로 떡도 하고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국도 끓여 한 상 푸짐히 차린 것이다. “백주대낮에도 거짓이 진실을 유린하고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일들이 쏟아지는 작금의 한국 사회”에서 “굳이 새로울 것도 없는 ‘거짓’으로 소설을 쓰는 게 다소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없지 않았지만, 바로 그러기에 더욱 거짓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거짓이 뿜어내는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다 보면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진실, 혹은 알았다 할지라도 선뜻 다가갈 수 없었던 진실을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거짓말’을 주제로 한 총 47편의 작품이 실린 『거짓말 삽니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속도와 영상문화에 적합한, 새로운 문학 형식 미니픽션 동인 모임인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소속 2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국미니픽션작가회의 아홉 번째 공동작품집이다.

샴쌍둥이처럼 참과 등이 맞붙어 있는 거짓 등
다양한 거짓의 속살을 드러내다


이 작품집에서 작가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거짓의 속살을 드러낸다. 샴쌍둥이처럼 참과 등이 맞붙어 있는 거짓, 자신이 아니라 믿었으나 가까이 다가올수록 자신일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내는 위협적인 거짓, 삶을 전복시킬 수도 있는 사소한 거짓말, 숭고한 그 어떤 것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 거짓 자체의 위악, 어처구니없는 거짓의 배반 등 거짓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하고, 거짓이 주는 앙증맞음과 즐거움, 우스움, 풍성함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 안에 자리한 불안과 욕망을 파고들어 거짓이 왜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 내리고 가지를 넓게 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그동안 미니픽션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작품을 나누었던 세 명의 신인 작가도 추천했다. 거짓보다 더 거짓다운 거짓이 듬뿍 올라온 풍성한 만찬을 독자들이 기꺼이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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