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와 사회, 인문, 문학, 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과 치열한 자기 성찰의 글을 써온 이우근 변호사의 칼럼 모음집. 한국 교회 병폐의 진원지인 목회자들에 대한 고언과 기독교인들의 비뚤어진 신앙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소개하고 있다.
17세기의 신학자 멜데니우스의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것에서 사랑을!'을 강조하는 저자는, '다름'이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성과 풍성한 인격의 표현임을 역설하며, 중용과 소통을 통한 사회 통합을 꿈꾼다. 성경적이냐 아니냐의 논쟁, 좌우의 대립, 보수와 진보의 싸움으로 얼룩진 한국 기독교에 필요한 것은 원칙은 지키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이다. 저자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 전체의 성숙을 그르치는 교조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이루어내야만 원칙을 지키되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성숙한 교회, 성숙한 사회를 일구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한국 교회와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돌아보며 얽히고설킨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단초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