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임의 문화가 창궐하는 시대, 자연 생태계의 파괴로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훼손된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프로그램, 생태문학. 모두가 함께 잘사는 생태사회를 이루는 데 문학은 분명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생태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알리는 것도중요하지만 한 줄의 시, 한 편의 소설이 우리 가슴에 꽂힐 때 무엇보다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문학의 본질은 꿈꾸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태사회를 보여주거나 생태사회에 대한 꿈을 생생하게 그려주어 우리의 마음에 그 사회에 대한 그리움이 피어나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생태계 문제가 점점 더 현실적인 위협이 되어가고 있는 오늘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문학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문학비평과 미학에서도생태적 관점에서의 창작과 수용, 비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이제 막 시작된 생태문학에 대한 논의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의 바탕을 마련하여 생태 사회를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내놓는다. 이 책에서는 생태문학의 개념을 정의하고 주요 흐름과 단계별 발전과정을 점검하여 생태문학에 종합적으로 접근해보려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문학이 생태사회를 이루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성찰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