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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해도 넉넉하다
글쓴이
안대회 저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09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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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현재 문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전통시대의 문화와 문헌을 학술적으로 엄밀히 분석하면서도 특유의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고전의 가치와 의미를 전해왔다. 대동문화연구원장과 한국18세기학회 회장, 한국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명승학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제34회 두계학술상과 제16회 지훈국학상, 2023년도 SKKU-Fellowship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양의 도시인들』, 『조선의 명문장가들』, 『벽광나치오』, 『정조의 비밀편지』, 『궁극의 시학』, 『선비답게 산다는 것』, 『담바고 문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채근담』, 『택리지』(공역), 『해동화식전』, 『한국산문선』(공역), 『소화시평』, 『북학의』, 『녹파잡기』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우리가 몰랐던 천태만상 진짜 세상 이야기!
날카로운 풍자, 빛나는 사유, 다채로운 언어로 만나는 고전산문의 세계!


보통 사람들이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선인들의 인생 이야기. 양반 기득권층이나 권력자들을 다룬 글보다는 일반 백성들이나 여항문인, 소외되고 주류에서 밀려난 삶을 살다간 사람들을 다룬 글, 잘 알려진 분의 이름난 글보다는 덜 알려진 분의 궁벽한 글들을 통해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을 기탄없이 표출하기 시작한 일반 백성들, 과거공부를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선비, 아버지와 다투는 아들의 모습을 알려준다.

그런가하면, 파도치는 진짜 바다와 세상의 가짜 바다〔宦海, 벼슬의 바다〕에 대한 비유, 건망증으로 고민하는 조카를 깨우쳐주는 일화, 스승이 써준 글을 손에서 놓지 않고 평생 간직하며 실천한 제자의 우직함, 자신을 타이르는 상대에게 당신이나 잘 하라고 되받아치는 독선, 병이나 나야 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자조 섞인 독백의 글은 깊은 감동과 울림으로 우리네 인생에 말을 걸어온다.

또한, 아들을 잃고 낙담해서 일기 쓰기를 그만두는 아버지, 고달픈 서울 생활을 접고 낙향하려는 친구를 위로하는 선비, 객지에서 다른 여자와 자지 않았다고 생색내는 남편에게 그게 자랑할 일이냐고 쏘아붙이는 아내의 모습은 지금 우리 사는 모습과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 사는 근본은 바뀌지 않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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