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려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이 구멍은 무슨 구멍일까요?” 하는 질문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매 페이지마다 반복되는 “구멍이 뻥” 하는 소리와 함께 다양한 구멍들이 등장합니다. 커다란 구멍에서 작은 구멍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구멍이 등장하지만, 이 구멍들은 모두 ‘내’가 찾는 구멍이 아니지요. 그럼 도대체 이 구멍은 무슨 구멍일까요?
구멍이 점점 작아지는 경향을 눈치 챌 것입니다. (달 표면→ 화산 분화구→ 남극 얼음 구멍→ 들판에 뚫린 구멍→ 도화지에 뚫린 구멍→ 욕조 배수구→ 치즈에 뚫린 구멍→ 열쇠 구멍→ 사과에 뚫린 구멍→ 바지에 뚫린 구멍→배꼽) 그러므로 책에 뚫린 ‘실제’ 구멍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지요. 구멍이 점점 작아지면서 마지막엔 배꼽을 가리키는데요. 구멍을 점점 따라가면서 아이들의 호기심도 점점 커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