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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일기
글쓴이
앤디 워홀 저
출판사
미메시스
출판일
2009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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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앤디 워홀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한 슬로바키안 이민자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1949년 뉴욕으로 진출, 『보그』, 『바자』등 유명 패션지의 삽화와 광고 제작에 참여하며 상업 디자이너로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만화의 한 컷, 신문보도 사진의 한 장면,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轉寫) 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여 이름을 떨쳤다. 영화와 소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여 1960년대 미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후 순수 미술로 전환, 평단의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는데, 1962년 시드니 재니스 화랑에서 열린 「뉴 리얼리스트 전」에 출품한 「캠벨 수프 캔」이 그 대표적 작품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워홀은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것들을 순수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끊임없이 복제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예술 자체의 정의를 재고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뉴욕에 「팩토리」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열고 「예술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찍어 내게 하였다. 대중의 관심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 작품 자체를 대량생산하였던 것이다.

워홀은 예술을 광고화하고 땅에 내려오게 하여 대중이 가지고 놀게 만들었다. 팝 아트는 코카콜라 같은 것이다. 돈을 더 낸다고 더 좋은 콜라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을 더 내면 수가 많아지지 내용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누구나 같은 것을 마신다. 대통령이 마시는 콜라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마시는 콜라나 길거리의 건달이 마시는 콜라나 모두 같은 것이다. 근엄하지 않고 평등하고 쉽다.

이와 같은 일상적인 것에의 관심, 돈과 명성에의 집착은 그에게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그의 성공을 비난하거나 폄하시키는 구실을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워홀은,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라는 반응이다. 나아가 그러한 사람들의 반응과 언론의 공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제시하기까지 한다. 일상의 모든 것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고, 그러한 일상적인 사물들이 갖는 보편성과 대중성이 미국 문화의 본질이자 미래의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바라고 보았던 그는 자신의 예술을 정당화할 어떤 철학보다는 자신이 작품을, 사랑을, 시간을, 인간관계를 어떻게 다루고 성공시켜 나가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

책 소개

분야예술
슈퍼스타 앤디 워홀이 글로 그려 낸 특별한 초상화!

팝 아트의 선구자로 현대 예술에 누구보다 많은 영향을 남긴 앤디 워홀의 수년간을 기록한 『앤디 워홀 일기』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앤디 워홀은 매일 아침 9시 30분, 자신의 조수인 팻 해켓에게 전날의 일과를 전화로 불러 주었고, 팻 해캣은 택시비와 식대를 포함한 시시콜콜한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었다. 이런 작업은 1976년 11월 24일 수요일부터 워홀이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1987년 2월 17일 화요일(2월 22일 일요일 사망)까지 계속되었다. 팻 해캣은 2만 장의 일기 가운데 그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일기만 골라 책을 엮었다.

『앤디 워홀 일기』는 스타보다는 인간 앤디 워홀의 삶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일기는 팝 아트의 기록이자, 당시 뉴욕에서 예술과 대중문화와 사회를 주도했던 사람들 모두의 일기이기도 하다. 출간 당시인 1989년, 이 두꺼운 책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네 달간 올라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원서에 없는 [앤디 워홀의 연보]도 수록했다.

이 책에는 당대 예술가들의 뒷이야기로 가득하다. 로버트 라우션버그, 재스퍼 존스, 잭슨 폴록, 장미셸 바스키아 등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류, 그들 작품에 대한 감상,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지만 묘한 경쟁심을 읽을 수 있는 일기도 눈에 띈다. 『앤디 워홀 일기』에서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을 꼽으라면 화려한 뉴욕의 파티 라이프를 빼놓을 수 없다. 그에게 파티는 그저 놀고먹기 위한 유흥이 아니라 일종의 일과 같았다. 하지만 『앤디 워홀 일기』는 시시한 가십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화려했던 뉴욕을 매혹적으로 재창조한 탁월한 기록이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앤디 워홀의 생명력은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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