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구석 하나 없는 아홉살 경호와 열살 봉호, 두 형제가 집과 학교를 오가며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형제이지만 상반된 두 아이의 외모와 성격, 그리고 그 아이들을 대하는 가족과 친구, 선생님의 상반된 태도를 비교하며, 타인을 손쉽게 단정 짓고 편견으로 대하는 일이 그 사람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꿔버리는지 깨닫게 합니다.
귀여운 외모에 인사성 밝고, 먹성 좋고, 성격 좋은 형 봉호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짱’, 집에서는 ‘귀염둥이’입니다. 반면, 늘 부루퉁한 표정에 겁 많고 소심하고, 혼자서 책을 잘 읽지도 못할 만큼 공부가 더딘 동생 경호는 학교에서는 ‘꼴통’으로, 집에서는 ‘골칫거리’로 통하지요. 어느 날 밤, 친구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 축구하러 갔다가 무시무시한 괴담 사건에 휘말리면서, 소문의 중심에 선 봉호는 학교에서 일약 스타가 됩니다. 봉호 동생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호도 덩달아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두 형제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