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문학비평가인 라우라 프레샤스가 엮은 스페인 대표 여성작가 14인의 단편소설집. 전편의 공통된 주제는 ‘엄마와 딸’이다.
여성들이 엄마로서 혹은 딸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사건과 섬세한 감성의 세계를 『엄마는 나의 딸』에 수록된 작품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엄마나 딸의 떠남 또는 죽음, 냉정한 엄마와 차디찬 딸의 모습,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모녀 사이의 미묘한 균열과 애증과 오해, 그후에 남겨진 쓰라린 고통과 숨 막히는 기억의 파편들― 이 모든 것들이 첨예한 갈등 속에서 곪고, 마침내는 터져 상처가 되지만 그 흉터를 치유해주는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가 엄마-딸을 잇고 있음을 『엄마는 나의 딸』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