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활발한 주민공동체 활동을 통해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어가는 삼덕동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삼덕동에서만 10년이 넘게 살아온 저자는 삼덕동만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매력으로 골목 벽화와 인형마임축제, 그리고 희망자전거를 꼽는다. 전국적인 담장 허물기 운동이 시작된 대구 삼덕동은 뉴타운이 대세인 시대에 올드타운을 지지하며 삼덕동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골목문화가 끈질기게 남아 숨쉬며, 마을 주민들이 붙박이처럼 그곳에 살고 소통하며, 끈끈한 정과 숨결을 나누는 곳이기에 이러한 매력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삼덕동의 사례는 사람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는 곳이면 어디나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