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결혼생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한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통해 불임과 외도, 파경으로 치닫는 결혼생활에 대해 신랄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여주인공 엘리너와 남편 테드는 성공한 변호사와 의사로 잘 나가는 여피부부이다. 행복했던 그들의 결혼생활은 ‘불임’이라는 단어가 들어오며 고비를 맞게 된다. 대화가 점점 단절된 부부는 한 집에 살지만 각각의 공간에서 각자 살아간다. 엘리너는 세탁실에 들어가 옷을 빨고 개키는 일에 매달리기 시작하고, 테드는 탄탄한 몸매를 가꾸는 일에 주력한다. 테드는 하필 이 시기에 잘못된 만남을 가지게 된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헬스클럽 트레이너 지나와 바람이 난 것. 엘리너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며 그들의 결혼생활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 속으로 빠져드는데...
이 작품은 우리가 살다가 한 번쯤 겪게 되는 인생의 크고 작은 위기들, 그리고 끝이 없는 행복에 관한 갈망을 저자 특유의 예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는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부부와 가족이라는 틀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