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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아 열차
글쓴이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저/이은선 역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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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잊힌 역사의 한 장을 관통하는
상실과 극복, 희망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


미국에서는 1854년부터 1929년까지 이른바 ‘고아 열차’가 동부 도시에서 중서부의 농촌으로 수십만 명의 버려진 아이들을 실어 날랐다. 그들이 친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에게 입양될지, 고된 노동을 하며 노예나 다름없는 상태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될지는 그저 운과 우연에 달려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비비언 데일리 또한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아일랜드에서 뉴욕으로 건너와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리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거의 평생을 미네소타 주에서 살다가 은퇴 후에야 다시 동부의 메인 주에 있는 해변으로 돌아와 고요하고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는 중이다. 올해 아흔한 살인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은 안개가 낀 듯 희미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녀의 다락방에 쌓인 상자들 속에는 격렬한 변화가 휘몰아쳤던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열일곱 살 소녀 몰리 에이어는 이 나이든 노부인의 다락방 정리를 돕는 사회봉사 활동이 그저 소년원에 가지 않기 위한 방편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비비언이 간직해온 물건들을 함께 정리하면서 몰리는 두 사람이 겉보기만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퍼노브스콧 인디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여러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지내온 몰리 또한 낯선 사람들의 손에 길러진 아웃사이더로 자신의 과거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몰리의 섬세한 심리를 따라가는 현재의 메인 주와 1인칭 시점으로 비비언의 삶의 요철을 더듬는 대공황기의 미네소타를 오가며 펼쳐지는 『고아 열차』는 잊힌 미국 역사의 한 장을 치밀한 밑조사로 생생하게 되살려낸 가장 지역적인 이야기이자, 고난과 극복 그리고 예기치 못한 우정을 그린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이다. 매력적인 두 여성 캐릭터 비비언과 몰리의 이야기는 2013년 미국에서 출간된 작품 가운데 가장 놀라운 “올해의 슬리퍼 히트작”([USA 투데이])이 되었다.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시니컬한 할머니와 반항적인 고스족 소녀” 콤비는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이 가능할 법하지 않아 보이는 것만큼이나 가능할 법하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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