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으로 아이와 남편을 잃은 '오토라 아줌마'가 엄마를 잃은 '이치로'와 '시로' 두 꼬마를 돌보면서 서로의 상처와 빈자리를 채워간다는 내용으로 모성을 강조하고 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비애를 강조해온 작가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
작품 무대를 쇼도시마라는 작은 섬으로 한 이유가 그토록 작은 섬 한구석에 있는 마을조차도 전쟁 희생자가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전쟁이 평화로운 작은 섬과 그 속의 마음씨 착한 사람들, 순수한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혔는지를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