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3사건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앞으로는 4월 3일을 기억하여 아픔의 상처가 사무친 역사를 다시금 되새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역사의 왜곡이 아닌 일어났던 사실 그대로를 제대로 알려 주는 일 또한 우리 어른들이 당연히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는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하여 본 4ㆍ3사건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은 관광지로 발전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제주 주민들에게 지우지 못 할 큰 상처를 입혔고, '빨갱이'로 몰려 억울하게 죽어가야만 했습니다.
아무일 없이 지내던 경태네 집에 슬픈 일들이 들이 닥친 건 경태 삼촌이 산에 올라가고부터 였습니다. 경태 친구 민수는 경태를 매일 빨갱이라고 놀리고, 경찰인 민수 아버지는 매일 찾아와 삼촌의 의신처를 묻습니다. 결국 경태 할아버지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나머지 식구들도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