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에서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역사의 법정 앞에 다시 세운다. 우리 역사를 통째로 오랑캐들에게 바친 자들, 사리사욕을 위해 거짓과 왜곡으로 역사를 폐기하고 오염시킨 자들, 부과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백성을 고통스럽게 만든 자들을 낱낱이 고발하는 책이다.
고구려를 멸망으로 이끈 영류왕, 스스로 파멸한 의자왕, 장보고를 죽임으로써 해양대국의 미래를 파괴한 사람들, 야욕을 이루기 위해 천륜을 어긴 천추태후, 사리사욕을 위해 역사를 날조한 김부식과 개경파들, 스스로를 야만족으로 칭한 세종 시대의 문신들, 역사를 말살시킨 세조와 예종, 외척의 세도를 떨친 문정왕후와 윤원형, 이순신을 두려워한 선조, 역사를 날조한 혜경궁 홍씨까지. 저자는 펜이라는 무기로 이들을 소환하고 기소한다. 엄정하게 형량을 선고하는 저자의 시도는 역사의 엄정한 판단으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