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의 시대상을 능수능란하게 다룬 역작!
나폴레옹 전쟁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세계 패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해상 전투가 시작된다
20세기 최고의 역사 소설로 칭송받는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오브리 - 머투린'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이 시리즈는 나폴레옹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19세기 초, 해상의 패권을 쥐기 위해 영국, 프랑스, 에스파냐 등 유럽 강대국의 해상 전투가 끊이지 않던 바다를 무대로, 해군 대위 잭 오브리와 군의관이자 자연학자 스티븐 머투린의 활약상을 사실적이면서도 격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해전이 있기 불과 2년 전인 1803년이다. 당시의 유럽은 나폴레옹이 황제에 오르기 직전으로서, 대륙은 폭풍 전야와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해상에서는 이미 패권을 거머쥐려는 해군들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특히 적국의 배를 나포하고 배에서 얻어지는 전리품이 곧 장교과 선원들의 부로 축적이 되던 시기였기에, 명예와 부를 모두 거머쥐기 위한 야심가들이 해상에서 끊임없이 충돌했다. 하지만 해상 전투를 위해서는 범선이라는 세심하고 복잡한 무기를 사용해야만 했다. 돛의 개수와 위치, 조절 능력에 따라 속도와 방향, 심지어는 전투의 성패가 좌우되었다. 이 모든 것을 작품에 녹여내기 위해 저자는 19세기 유럽의 철학적, 정치적, 성적, 사회적 시대상을 세밀하게 고증헀다.
여기에 패트릭 오브라이언만의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 장면과 독특한 인물들을 배치하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해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흡인력을 과시한다. 자신의 배를 추격하는 대형 전투함을 따돌리기 위해 펼치는 항해술, 적군의 방심을 노려 승리를 거머쥐는 작전, 위기의 순간에서 정체를 숨기기 위해 펼치는 전략 등은 해전만의 즐거움을 독자에게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