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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하마단
글쓴이
황병기 저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09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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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병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웠다. 정악과 속악을 모두 공부했으며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양음악과의 교류 및 다양한 창조 작업을 바탕으로 국악의 영역을 확대한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문화재전문위원,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광복60주년기념 문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등을 역임했고,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1986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으며, 2001년 예술평론가 협회상, 2001년 제15회 예총 예술문화상 음악부문 대상, 2004년 호암상, 200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8년 일맥문화대상, 2010년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악보집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침향무』, 『비단길』, 『영목』, 『전설·산운』, 『밤의 소리』,『춘설·달하 노피곰』, 『시계탑·하마단』이 있고, 음반(CD)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제1집 <침향무>, 제2집 <비단길>, 제3집 <미궁>, 제4집 <춘설>, 제5집 <달하 노피곰>, <황병기 초기 연주곡집>이 있다. 또한 저서로는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1994), 『황병기와의 대화』(2001),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2008), 『오동 천년, 탄금 60년』(2009)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저자의 일곱 번째 가야금곡집으로서 [시계탑] [하마단] [추천사] [차향이제]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시계탑]은 서울대병원 안에 있는 대한제국 시절의 서양식 건축물인데, 저자가 큰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병원 복도를 걸어다니다가 창문을 통해 멀리 내려다보이는 시계탑의 야경에 감동을 받고 가야금과 장구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중심적인 장은 제2장으로 시계탑을 상징하는 4/4박자의 아늑하고 정겨운 이국적인 가락으로 되어 있다. 하마단은 이란 테헤란 서남쪽에 있는 고대 도시의 이름이다. 이를 제목으로 한 가야금곡 [하마단]은 승려 시인 현담이 쓴 시「하마단」을 읽고 시인 곽재구가 “존재의 먼 심연에 이르는 희미한 길과 안개가 펼쳐져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평한 것을 표현한 곡이다. [추천사]는 서정주의 같은 제목의 시를 노래로 작곡한 것이다. 화창한 봄날 향단이를 데리고 그네를 뛰는 춘향이의 말을 가사로 한 이 노래는 세속적인 즐거움에 안주하지 않고 천국을 지향하는 고뇌를 표현하고 있다. 전주곡에 나타나는 가야금의 ‘그네뛰는 음형(音形)’이 곡 전체에 일관되게 흐르면서 통일감을 준다. [차향이제]는 시인 박경선이 차를 주제로 쓴「차를 달이네」와「차를 마시네」를 한데 묶어「차향이제(茶香二題)」라고 제목을 붙인 곡이다. 17현가야금과 장구로만 연주하는 여음(餘音)으로 시작하여 느린 도드리장단의 잔잔한 가락으로 된 ‘차를 달이네’와 흥겨운 타령장단의 애틋한 가락으로 된 ‘차를 마시네’의 노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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