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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 희망으로
글쓴이
쿠르트 파이페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09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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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쿠르트 파이페

독일에서 태어나 평생을 조경사로 일했다. 대장암 말기라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으나,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평생의 간절한 소원이었던 유럽 걷기 여행을 결심한다. 2007년, 가족과 의사의 만류도 뿌리친 채, 대장암 수술을 받은 지 3주 만에, 건강한 사람도 힘든 걷기 여행에 나섰다. 독일의 쿠퍼뮐레에서 이탈리아의 로마까지, 166일간 무려 3,350킬로미터를 걷는 대장정이었다. 외양간, 헛간, 차고, 가건물 그리고 밤하늘 아래에 텐트 하나만 치고 밤을 보낸 날이 숱한, 거칠고 험난한 여행이었다.

암으로 인해 육체가 극도로 약해진 상황에서 쿠르트는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고, 넘어지고 구르고 쓰러지지만 절망하지 않고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계속해서 로마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하루하루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던 여행자는 어느덧 조금씩 조금씩 순례자가 되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166일째 되던 날, 목적지에 도착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166일 동안의 기나긴 길 위에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시 삶을 배우고, 절망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책 소개

분야여행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마지막 소원인 걷기 여행에 나선 남자의 이야기다. 대장암 말기의 몸으로 3350킬로미터에 이르는 여정을 시작한 저자는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사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걸어 166일째 되는 날 목적지에 도달한다.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자신의 생각과 삶의 의미들을 그대로 담아낸 이 책에서는 병을 가진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활력 있는 여행자 혹은 순례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길 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저자의 여행은 현재를 사는 모든 이들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한다. 또, 온전히 혼자가 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꾸미지 않은 진짜 자신을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에서 자신과의 가장 친밀한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도보여행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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