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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논쟁
글쓴이
김기흥 저
출판사
해나무
출판일
2009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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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과학기술학 관련 주제를 가르친다. 과학기술학과 의료사회학 관련 주제를 연구한다. 서강대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전형적인 사회과학도였다. 그러다 우연히 과학사회학을 알게 되었고, 이 분야가 지닌 매력에 빠져 에든버러학파 과학사회학을 주창한 데이비드 블루어 교수를 직접 찾아가 그 밑에서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에든버러 대학에서 과학지식사회학, 의료사회학, 그리고 의학사를 공부하면서 과연 우리가 당연시하고 있는 과학지식이 어떻게 사회변화와 연관되고 있는지를 연구했다. 한 때 녹음기 한 대를 달랑 들고, 미국과 유럽을 돌아다니며 당시 광우병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실험실의 구조를 연구하기도 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광우병 연구자들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한 것이었다. 그 뒤 런던 대학의 세계적인 의학사 연구센터인 웰컴재단 의학사연구센터의 연구원으로 지내면서, 의학사 연구자들과 함께 광우병을 비롯한 현대 퇴행성 중추신경질환에 대한 역사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곳에서 사회과학, 역사학,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통해, 어떻게 과학지식의 형성이 그 자체로 사회적인 현상인지를 연구했다. 하지만 과연 과학자들이 일상적으로 어떻게 연구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 때문에 다시 인류학 연구에 뛰어들었다. 여러 편의 논문을 썼으며, 저서로는 『Social Construction of Disease: From Scrapie to Prion』(Routledge)이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2008년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발 광우병 폭탄을 맞아 사회가 발칵 뒤집히는 경험을 했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광우병이 이슈화 되면서 광우병 자체보다는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촛불 시위 등에 더욱 관심이 가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광우병에 대한 사회적 접근을 지양하고 광우병의 기원과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차근차근 살펴보는 신중한 전략을 취한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과학자들이 어떻게 이 질병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연구해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광우병의 정확한 병원체는 확실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고 한다. 상당수의 연구자들이 여전히 정설로 여겨지는 프리온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광우병의 병원체가 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주장과 프리온 단백질이라는 주장이 공존하는 과학계의 입장을 보여준다. 또한 잘 알려져 있는 “30개월령 미만의 소는 안전하다”라는 기준 또한 절대적인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 않은 것임을 밝힌다.

이처럼 저자는 광우병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지양하고 과학적인 객관적 자료를 통해 접근하면서 광우병의 기원과 연구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광우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방법론을 비교적 쉽고, 흥미진진하게 서술한 이 책은 과학 현장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과학자들의 절박한 탐구와 집념어린 열정 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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