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는 어떻게 도래했고, 그 기원이 무엇인지 묻고 이에 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오늘날과 같은 복합적인 기술적, 경제적 변동을 ‘제어혁명’의 결과로 지목하고 정보사회는가 최근의 어떤 급작스런 사회변동이 아니라 약 한 세기 전에 이미 태동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시작돼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제어혁명이 앞서 제시한 의문을 풀어갈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하면서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물질과 에너지 활용 능력이 불연속적으로 도약했듯이, 제어혁명은 인류의 정보 활용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계속해서 제어혁명이 크게 세 가지 힘으로 추동된다고 주장하면서 제어혁명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심화되는 과정 속에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현대정보사회가 나타나게 된 과정을 역사적, 산업적 요인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모든 생명계의 본성에서, 더 나아가 정보와 제어의 밀접한 관계에서 찾아내고 있으며 세포나 유기체, 더 나아가 국가 경제를 비롯한 각종 합목적적 시스템,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를 만한 모든 것은 제어를 함축하고 있으며, 그것은 모든 합리적 유기체가 변화에 대응한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현대 정보사회에 대한 인식의 조감도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