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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하루
글쓴이
가와카미 히로미 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09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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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와카미 히로미

환상과 일상이 서로 우아하게 스미는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해온 우화의 마술사.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58년 도쿄에서 태어나 오차노미즈여자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5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거쳐 1994년 『어느 멋진 하루』로 파스칼 단편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일상을 묘사해내는 그녀는, 늦은 등단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력한 문학상을 차례로 거머쥐면서 일본 문단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여성의 자의식을 주제로 한 『뱀을 밟다』로 제11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 『빠지다』로 이토세이 문학상을, 2001년 여제자와 교사의 사랑을 그린 『선생님의 가방』으로 다니자키 준 이치로상을 수상하며 확실하게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문학 특유의 서정적 향취 속에서 인류의 진화와 소멸을 아득한 시간 너머까지 그려낸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으로 2025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9년 일본에서 자수포장을, 2023년 프랑스에서 문예공로훈장을 수훈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 정말로 모두 힘들어. 산다는 거 참 뭐 같아.”
세상에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로해줄 따뜻한 이야기!


따로 또 같이 읽어도 좋을 9편의 이야기로 이뤄진 연작 소설이다. 원제『신』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서나 등장할 법한 환상적인 존재들이다. 각각의 작품에서는 큰 사건이 일어나서 생활을 바꾸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동물이나 환상적인 존재, 죽은 사람의 영혼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상에 함께 섞여 지내면서 가벼운 산책을 하듯 진솔한 느낌을 서로 나눈다.

나’와 같은 층에 이사온 곰과 함께 한 가벼운 산책 이야기 「곰」, 자신의 오래된 애인과의 사이가 별로이라며 상담을 하고 싶다는 상상의 동물 갓파와 사랑에 관해 얘기하는 「갓파 구슬」, 인어에게 빠져 폐인이 되어버린 이야기 「안 놔줄 테야」등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쌉쌀한 눈물을 짓게 하는 이 책은 사랑의 아픔, 가족, 삶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터치로 소소한 일상의 감동을 주는 작가 가와카미 히로미의 작품답게 따뜻하고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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