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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그린
글쓴이
그레이엄 그린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7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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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그레이엄 그린

격변의 20세기 거의 대부분을 살면서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로 시대와 인간을 기록했던 영국의 문인 그레이엄 그린은 세계 문학사에서 20세기의 가장 중요하고 복합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때 공산주의에 공명하고, 세계대전 중에 MI6(비밀정보부)에서 첩보원으로 활동했으며, 국교회가 지배적인 나라에서 가톨릭교로 개종하는 등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였던 그는 당대에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와 문단의 찬사를 동시에 누린 희귀한 작가이다. 그린은 명망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학창 시절 괴롭힘과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몇 차례 자살을 기도했다.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의 한 방편으로 권유받은 글쓰기는 그린에게 있어 절망에서 벗어나려는 자기 구원의 방식이자 실존의 문제가 된다. 〈더 타임스〉에서 편집 기자로 일하던 1929년, 그린은 첫 장편소설 『내부의 나』로 호평받자 신문사를 사직하고 창작에 전념한다. 그러나 이어 출간한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좌절에 빠졌다가 대중소설 『스탐불 특급열차』를 발표하면서 다시 명성을 얻는다. 이후 그린은 ‘스릴러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순수문학과 ‘고도로 윤리적이고 심미적인’ 오락물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20세기 스토리텔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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