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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경이
글쓴이
바버라 킹솔버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09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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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바버라 킹솔버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생태주의 소설가, 에세이스트, 시인. 1955년에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나 켄터키주 시골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콩고에서도 잠시 살았으며 현재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 지역에 거주한다. 드포 대학교와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생물학, 생태학, 진화생물학 학위를 받았고, 소설을 쓰기 전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사회 변혁 문학’을 지원하기 위한 벨웨더상을 제정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단편소설과 시를 발표했는데, 데뷔 장편소설 《콩나무들(The Bean Trees)》(1987)이 평단의 갈채를 받으며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문학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 1998년 출간된 《포이즌우드 바이블》은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애팔래치아산맥의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인 《본능의 계절》(2000)을 발표한 직후 국가인문학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장편소설 《화가, 혁명가 그리고 요리사》(2009)가 오렌지상(여성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장편소설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가 2022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소설상, 2023년 퓰리처상과 여성소설상을 수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킹솔버 가족이 시골에서 보낸 한해살이를 담은 논픽션 《작은 경이》(2001) 《자연과 함께한 1년》(2007), 장편소설 《동물의 꿈(Animal Dreams)》(1990) 《천국의 돼지들(Pigs in Heaven)》(1993), 단편집 《고향(Homeland and Other Stories)》(1989) 등이 있다.

라이터스 다이제스트 선정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미국 고등학교 필독서 선정 작가로서 데이턴 문학 평화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셔널북어워드, 미국서점협회·미국도서관협회 최고상 등을 수상하며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작은 이야기들에서 발견하는 삶의 기쁨과 진실
때로는 엄숙하고, 이따금 유쾌한, 존재에 관한 희망찬 성찰!


대표적인 미국 생태주의 작가 가운데 한 명인 킹솔버는 이 책을 묶는 직접적인 계기가 9·11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쓰라린 아픔을 글쓰기라는 자기 치유의 과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밝힌다. 그녀가 가장 아파하고 두려워한 것은 미국과 세계를 압도하고 있던 ‘상대방을 향한 적개심’이었다. 당시는 제국의 심장을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도발한 아랍 세계에 대한 미국인들의 분노, 그리고 (저자의 정치적 견해에 따르자면) 미국 자신이 오랜 세월 자초하고 북돋워온 아랍 청년들의 미국을 향한 원한과 적개심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마침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 폭격이 시작된 그해 10월 킹솔버는 우연히 신문을 통해 이란에서 실제 일어난 놀라운 이야기를 읽는다. “16개월 난 실종된 아기를 곰이 젖을 물리고 돌보았다”는 것. 약육강식이 야생 세계를 지배하는 불변의 법칙이라면, 거대하고 배고픈 곰이 작고 연약한 아기의 살을 취했을 터. 하지만 “아이는 배가 고파 울고 있었고, 암곰에겐 젖이 있었다.” 그것은 “작은 경이였다.” 상대방을 절멸시키겠다는 증오심이 전 지구를 가득 채우고 있을 줄 알았건만, 아기를 품어 안은 곰의 모성은, 세상의 성난 기운은 아랑 곳 없이, 어느 조그만 동굴 속에서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 묶인 23편의 에세이는 킹솔버가 불완전하고 불공평한 세계 속에서 작은 경이와 희망을 찾아가는 섬세하고 뜻 있는 노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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