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한국을 말하다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사업단이 펴내는 구술생애사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한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인 다문화 주체(결혼이주자, 다문화가정 자녀,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결혼이주여성을 주제로 하여 이들이 바라본 한국 사회의 모습, 그들이 한국에서 느낀 어려움 등을 모은 것이다. 다문화 주체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동기부터 이해할 수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서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율이 11%를 넘었다고 한다. 즉, 결혼이주여성의 존재는 더 이상 한국사회의 낯선 풍경이 아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스스로를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한국인들은 그들을 한국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이들은 말한다. 한국사람들은 이들을 향해 던지는 차가운 '눈초리'가 따뜻한 '눈길'이 될 때, 비로소 한국사회는 현상적 다문화사회를 넘어 본질적 다문화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