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베커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미국 기독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가 설립한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PTL(Praise To Lord)은 미국과 전 세계의 1400만이 넘는 가정에서 수신했고, 미국 최대 규모의 신앙수양관이라고 할 수 있는 310만평 규모의 헤리티지 USA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독교 사역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정점에서 그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보면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는 일로 45년형을 선고받고 나이 50이 되어서 감옥에 갔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PTL과 헤리티지 USA는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갔고, 미국 이곳저곳에 대저택을 소유했던 그는 전 재산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소송에 패함으로써 우리나라 돈으로 2,000억원이 넘는 채무를 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면서 그의 첫사랑이자 동료였던 아내는 그와 이혼하고 그의 친구와 결혼했고, 딸은 무일푼이 되었으며, 아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마약과 술에 빠지기도 했다. 그것은 욥의 몰락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의 처절한 몰락이었다.
이 책은 '20세기 '성공복음'의 아이콘이었던 한 목사의 몰락과 좌절 그리고 용서를 통한 거듭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옥에서 성경을 다시 읽게 된 저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빙자한 하나님의 사업, 선교사업, 큰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고도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을 깨닫고, "내가 틀렸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모든 악함과 약함마저도 만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