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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글쓴이
강지영 저
출판사
시작
출판일
2009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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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지영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살고 있다. 첫 소설 「굿바이 파라다이스」를 발표한 이래,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전방위적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살인자의 쇼핑목록』, 장편소설 『신문물검역소』, 『엘자의 하인』,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프랑켄슈타인 가족』, 『심여사는 킬러』, 『하품은 맛있다』, 『페로몬 부티크』, 『살인자의 쇼핑몰1, 2』, 『굿 드라이버』 등을 발표했고,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에 [스틸레토], [마녀 사월],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을 연재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이광수, 설현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큰 주목을 받았다. [살인자의 쇼핑몰] 역시 이동욱, 김혜준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현재 소설가로,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치는 틈틈이 글쓰기 강의를 통해 미래의 작가들과도 만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서역만리 신문물을 둘러싼
조선시대 최고 해프닝! 프리스타일 시대극!


종래의 시대극이나 역사소설에서 보기 힘든 경쾌함과 발랄함,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기발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거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쓰인 소설이라면 당연 고증이라는 굴레 때문에 상상력이 제한되기 십상이지만, 작가는 과감하게 상상력의 극한을 달려보려는 듯 조선시대의 제주와 귀화한 네덜란드인 박연을 소재 삼아 자유분방하게 이야기를 펼친다. 한국적 상상력과 인물이 살아 숨 쉬는 신선하고 즐거운 이야기, 빠르게 페이지를 넘어가게 만드는 몰입도, 개성 있고 정감 가는 인물들이 자아내는 포복절도할 대사들이 매력적이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자제 함복배는 입신양명의 꿈을 품은 약관의 청년이다. 하지만 과거시험이 있던 날 시험장의 문이 열리기 전에 참았던 요의가 터지면서 최악의 자리에서 과거를 치르게 된다. 결국 설왕설래하다가 실력도 발휘하지 못한 그는 제주에 새로 생긴 신문물검역소라는 임시기관의 소장으로 부임한다. 그곳은 왜국이 보내온 정체불명의 신문물을 살펴 임금께 보고하는 곳으로, 함복배는 임금의 눈에 들어 한양으로 다시 돌아갈 날만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 배가 좌초되어 제주 감영에 잡혀온 서양인을 접하는데 머리가 노랗고 눈이 파란 그는 자신을 밸투부레라고 소개한다. 그 역시 신문물이니 자신이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에 군소리 없이 감당하게 되었지만 부담만 더 커질 뿐이다. 밸투부레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 그에게 화란 선비 박연이라 이름 지어주고 함께 신문물을 살펴보는데 의외로 이자가 주는 도움이 크다. 소장 함복배를 중심으로 이들이 하나씩 밝혀가는 신문물의 쓰임은 그럴 듯하지만 언제나 조금씩 빗겨나가며 엉뚱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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