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 상, 카네기 상을 받은 미국의 동화작가 샤론 크리치의 작품.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가족 속에 사는 열두 살 소년 레오가 학교에서 공연하는 연극을 통해 성장해가며 그 속에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과 형제들을 이해하게 되는 가족간의 소통과 이해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레오는 소란스러운 이태리계 미국인 가족 속에서 크는 소년입니다. 오죽하면 스스로를 통조림 깡통 속에 든 정어리 같은 신세라고 생각할까요. 엄마 아빠, 레오를 포함한 4형제에다,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까지 늘 정신없는 가족 속에서 레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감은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심한 레오도 좋아하는 게 있었으니 바로 연극. 생활에 찌든 엄마 아빠, 형제들 속에 치일 때마다 레오는 자기만의 몽상과 공상의 세계로 ‘스위치’해 들어갑니다. 학교에서 새로 시작하는 연극에서 맡은 새 역할도 레오의 마음을 달래 줍니다. 비록 그 역할이 꼬부랑 할멈 역할이지만 레오는 최선을 다해 연기를 연습하면서 연극 속 인물의 눈을 통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가족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법을 배워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