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로부터 자유로운 앎과 구속 없는 상상력만이 인류에게 발전과 행복을 약속한다는 공언 아래 과학자들은 무제한의 지식경쟁에 나섰고 예술가들은 미증유의 상징으로 우리를 현혹하려 하는 현 세태에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알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가?"
현대에서도 ‘금지된 지식’이라는 금기의 영역을 전제한 샤툭은 현대의 과학, 예술, 학문이 진리 추구라는 명목으로 그런 금기의 영역을 향해 가고 또 이미 침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면서 우리 시대 지식인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한다. ‘순수한 앎’의 추구와 ‘알고자 하는 탐욕’의 제한 사이에서 긴장과 조화를 고민하고 문명의 향방을 가늠하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