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담긴 동화 네 편은 모두 일상 속에 숨은 이야기를 발견해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믿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이 아이들은 남들이 쉽게 지나치는 것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졌어요. 또한 겉으로 드러난 모습 뒤에 숨겨진 모습까지도 상상할 수 있는 힘을 가졌지요.
그리하여 작은 벌레 한 마리도 꼼꼼히 살피고, 날마다 만나는 옆집 할머니의 콧등에 난 사마귀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또 동네 할아버지의 말버릇에 숨은 마법의 주문을 읽어낼 줄 압니다. 사소한 실마리만 있으면 자세히 관찰하고, 의심하고, 상상하고, 뭔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아이들 덕분에 평범한 일상은 신비로운 이야기 가득한 곳으로 탈바꿈합니다. 그 이야기가 우리 마음속에서 마르지 않을 때 세상은 훨씬 재미난 일로 가득해진다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