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13편의 이야기를 모은 동화집 『까마귀 오 서방』 개정판. 일제강점기 제주 해녀들의 항쟁 이야기나, 톳밥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의 슬픈 이야기, 관광지 개발로 인해 고향을 잃어버린 가슴 아픈 이야기 등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난하고 아픈 현실을 꿋꿋이 이겨 내는, 한라산을 닮은 제주도 아이들의 감동적인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제주도 사투리가 곳곳에 나옵니다. 이러한 사투리는 제주도 어린이들의 삶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한라산, 오름, 천제연 폭포, 형제섬 등 제주도의 지명들이 작품 속 공간으로 나와 이 동화집의 특성을 잘 살려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