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살에 쓴 소설로 영국 문단을 뒤흔든 천재 문학소녀 헬렌 오이예미 데뷔소설
"그 모든 칭송을 받아 마땅한 책!" _ 뉴욕 타임스
사춘기 소녀가 정체성 혼란으로 겪는 고통스러운 성장통에 나이지리아 전통에서 차용한 ‘이중 자아’의 소재를 접목시킨 색다른 성장 소설. 작가가 열여덟 살에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쓴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영미권 유수 언론의 극찬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셰익스피어를 읽고 하이쿠를 즐겨 쓰는 조숙하고 영민한 소녀, 제스. 그러나 학교 친구들에게 ‘이상한 아이’라고 괴롭힘을 당하고 벽장에 숨어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외톨이기도 한 그녀는 늘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잦은 질병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자유분방하고 신비로운 소녀 틸리틸리가 나타나면서, 제스는 난생처음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된다. 틸리틸리는 제스의 곁을 맴돌며 제스를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구해주고, 제스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혼내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틸리틸리는 점점 악의적이고 섬뜩한 방법으로 제스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 둘 곤경에 빠뜨리고, 심지어 제스가 새로 사귄 친구를 이간질하기도 하는데... 급기야 제스에게 자신과 몸을 바꾸자고 요구요구한다.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서 제스는 틸리틸리와 부딪치고, 싸우고, 여러 사건을 일으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정체성을 조금씩 발견해간다. 어떤 점에서 볼 때, 틸리틸리는 제스의 기쁨, 고통, 분노, 혼란으로 가득한 내면을 반영하는 존재로 제스는 틸리틸리를 통해 혹독한 성장기를 거치며 한 단계 성숙한 자아를 확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