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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애딕티드 (Addicted)
글쓴이
Nana23 저
출판사
로망띠끄
출판일
2017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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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로맨스
※본 도서는 2010년 출간작입니다.

Just a one shot.
건곤일척의 승부.
전부를 얻거나 전부를 잃는 거다.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비춘다면 나는 이 마음에 목숨이라도 건다.
어차피 상처가 될 거라면 지금 완전히 도려내고 만다.
나는 이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체할 시간은, 없다.
도우의 굳게 다물렸던 입술이 다시금 열렸다.
“사랑해.”

-본문 중에서-

어쩐지 이 사람, 몹시 달콤할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멍해진 머리 저편에서 다른 누군가가 속삭여주는 것처럼 떠올랐다. 순간, 그의 심장이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뛰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도우의 얼굴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 말았다. 그것에 놀랐는지 도우가 반짝 눈을 뜨고 유온을 보며 물었다.
“왜? 맘에 안 들어?”
“흠, 아니, 잠시 딴 생각하고 있었어. 눈 쪽은 제대로 됐어. 다른 거 뭐 해줄까? 아, 립스틱 발라줄까?”
괜히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이리저리 분산시키다가 파우치 밖에 놓여 있던 립스틱을 보고는 재빨리 뚜껑을 열고 심을 돌려 색깔을 보는 척하며 물었다.
“립스틱도 발라주게? 와, 나 꼭 메이크업 전문가한테 화장 받는 것 같아. 아, 역시 눈을 감아야 하는 거니?”
“아니, 꼭 눈은 감지 않아도 돼. 입술만 바르는 거니까 뭐.”
도우가 기분 좋은 듯 싱글거리면서 유온 쪽으로 좀 더 얼굴을 가까이 내밀었다. 립스틱을 쥐고 그녀의 입술에 오렌지 빛 심을 가볍게 누르는 순간 살짝 자신의 손이 떨리는 걸 유온은 깨달았다. 또 그녀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던 거다. 사람을 직선적으로 쳐다보는 이런 시선이 어쩐지 버겁다. 뭇 사람들의 시선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숱한 시간을 보내는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몰라 유온은 심각하게 당황하고 말았다. 황급히 그녀의 눈이 아닌 입술에만 시선을 고정시킨 채 립스틱을 펴 발라 주면서 유온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작가소개-

Nana23

문은숙

필명(Nana23)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게임하는 것을 즐기는 몽상가.
조금씩, 조금씩 능력이라 할 만한 것을 비축하면서 언젠가 제가 생각해도 참 멋지구나 싶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원양항해에 나선 뱃사람 같은 기분으로 망망대해를 항해하며 낚시중입니다.
그간 낚은 것들로는 『미치게 좋아서』,『심장』,『애딕티드』,『순정』,『진홍의 귀공자』,『그리핀』,『스캔들러스』,『까마귀의 여왕』,『아다마스』,『기담:사미인』,『킨』,『핫시톳시』 등이 있습니다.
현재 낚시질 중인 글은 『화월야』와 『야행유녀』가 되겠습니다.
제 항해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사이트의 그레이프-시크릿가든으로 놀러오세요. 채찍, 당근, 구명조끼를 필히 지참하시고.^^
*이메일: kashyumi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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