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첫 출간과 동시에 일부 보수적인 개신교단의 강력한 반발로 강제 절판 되었던 『예수는 신화다』 완역판. 이 책은 예수 이야기와 고대 지중해 세계에 일반적으로 퍼져 있던 미스테리아들을 비교하고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의 역사를 역추적함으로써 그리스도교의 기원을 밝힌다.
철학박사이자 고대 이교 신앙 전문가인 두 저자는 그리스도교가 본래 자신의 모델이었던 고대 미스테리아를 말살하고 문자주의 종교로 탈바꿈했던 역사의 진실을 퍼즐처럼 맞추어 나간다. 그러면서 고대 미스테리아의 유대인 판본이었던 예수의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로 위조·가공되고, 고대의 신비주의 신앙이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문자주의 신앙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