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건강 불안을 강요하는 시대에 이 책은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질병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세월 동안 건강 관련 산업은 꾸준히 발전했으며 그 규모 또한 커졌다. 그러나 지나치게 건강을 염려하고, 질병을 두려워하고,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은 오히려 우리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때때로 아픈 사람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다. 영양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 행복한 웃음과 사랑이 건강한 삶의 기본요소라고 한다면, 병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질병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질에 속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예방주사, 항생제의 위험성을 밝히고, 우리 몸의 자가 치료력을 통해 질병에 대처해야 함을 알린다. 병균과의 싸움은 면역체계의 내부 기억 속에 저장되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이런 면역력은 평생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삶의 동반자이며, 우리가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살아서 활동한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처럼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질병 이야기를 전하며 독자로 하여금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