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후 미국은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첫째로 기술 인류 문명적 관점에서 볼 때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 새로운 혁명은 그 이전 세 차례의 산업혁명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기술 발전 속도는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빠를 뿐 아니라, 어쩌면 유발 하라리가 설파했듯이 인류 멸망의 길로 내다를지도 모를 일이다. 두 번째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오랜 시간 동안의 국제 평화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 일부는 과학기술에 의존(새롭게 나타난 대표적인 것이 사이버 전쟁)한 바 크지만, 미국에 의해 약 20년간 주도된 국제 질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즉 그동안 미국의 일방적인 힘에 의해 지배되었던 국제 질서가 이제 불가피하게 다자 구도에 의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두 번째 문제를 다룬다. 그것도 주로 오바마 대통령 이후의 문제를 다루긴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패착이 더욱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이 책의 저자 로버트 S. 싱은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