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나왔던 열두 띠 그림책들과는 달리 현실적인 우리 아이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우리 문화 속, 우리의 삶 속에 녹아있는 열두 띠를 놀이터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에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을 띠로 고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양띠입니다. 주인공은 양띠가 빠르지도 않고, 재주를 잘 부리지도 못한다며 아무 특징도 없이 풀밭이나 어슬렁거리는 양띠는 정말 싫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멋있거나, 힘이 센 동물이 자기 띠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띠를 바꿀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판타지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 곳에서 띠 동물들을 차례차례 만나게 됩니다. 열두 동물들은 주인공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함께 놀면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동물인지 자랑하기 시작하지요.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것처럼 동물들은 저마다 우리 문화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 동화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