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인상주의 선두에 있던 유일한 여류 화가인 베르트 모리조의 전기로, 서구 유럽 전기들 가운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미학적 감상에 충실하고, 전기문학 자체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는 「예술가의 삶과 진실」 시리즈의 하나다. 상류사회 여성이라는 이유로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작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물론, 당대 다른 작가들의 그림과 비교해보고 그들과 주고 받은 영향을 알아보는 등 다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순차적으로 짚어가며 모리조의 삶과 그림 세계를 들여다보고, 인상주의 화가들 가운데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그림에 있어서는 항상 진보를 추구했던 그녀의 예술이 발전해온 과정을 다룬다. 이는 인상주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일 뿐 아니라 또 한 사람의 뛰어난 여류 화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