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있는「동물들의 병원」은 동물들을 치료하는 ‘동물 병원’이 아니라, 동물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는 ‘아이들 병원’입니다. 이 병원의 원장인 얼룩말 의사 선생님은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는 각각 그에 맞는 동물 의사들을 뽑아 치료를 맡기지요. 동물 의사 선생님은 그들만이 가진 장점과 개성을 몸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아 변화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아이들과 동물이 서로에게서 배우며 공존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에서도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