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두 소년―남자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강박을
독창적 판타지와 리얼리즘으로 벼려낸 놀라운 소설
예이츠의 시 「스톨른 차일드」에서 영감을 받아 쓴 키스 도나휴의 첫 소설로 유년기와 성인기 양쪽에 대한 끝없는 갈망을 이야기하는 성장소설이다. 이름과 사연과 삶을 빼앗기고 '애니데이'라 불리게 된 소년과, 그를 대신해 헨리 데이가 된 소년. 애니데이에게는 인간임을 잃은 것에 대한 갈망이, 헨리 데이에게는 인간 노릇에 대한 괴로움이 함께한다. 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되고, 이 세상의 비극과 우울에 눈을 뜨게 되며, 이 세계와 충돌하는 내면의 감정들과 싸우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유년의 기억을 찾아, 자기 존재의 근원을 찾아 헤매던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 둘의 조우를 통해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의 마주침, 그리고 나와 또 다른 나의 마주침 속에서 삶을 빼앗고 빼앗겼던 이들의 성장과 화해를 다루었다. 또한 소설에는 다양한 음악, 영화, 예술 작품들이 내용과 어우러져 소설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