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 마틴인가?”
“아니, 내 이름은 프레이아. 당신은 누구지?”
반츠아의 표정이 처음으로 변했다.
그의 미모를 눈앞에 두고도 감동하지 않는 소녀는 없다.
“반츠아 파로트. 레티시아의 친구다. 녀석의 부탁으로 널 호위하러 왔다.”
페티는 어리둥절해하며 느린 말투로 질문했다.
“왜지?”
“네 신변에 위험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 왕비가―비키 밸런타인이 그렇게 판단했어.”
페티는 싱긋 미소 지었다.
“그래? 비키의 친구라면 얼마든지 환영하지. 와줘서 고마워.”
리와 루 주변이 화사하면서도 소란스럽다.
하지만 화사함 뒤에는 그늘이 있는 법.
진정한 음모가 막을 올렸을 때 그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