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명덕 시인의 신작 시집. 6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펴낸 시인은 ‘삶을 사는 것’에서 ‘삶에 대한 사랑의 삶’으로,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전환된 서정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서정 전체에 삶을 재인식하여 토대를 다지고 새로운 주체로 거듭나는 사색의 감정의 심줄이 두드러지진다. 삶의 어둠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시인의 언어 속에서 따뜻함, 육친에 대한 애틋한 연민, 삶의 뜨거운 온기, 생활의 땀 냄새 등 다양한 감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